책 이야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 코스톨라니의 개 해설

머니 엔지니어 2024. 12. 13. 16:11

아마 미국의 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럽에도 워런 버핏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는 바로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생의 전설적 투자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의 국채를 매수해서 14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았던 일화가 특히 유명합니다.

 

그 사람은 책도 많이 썼는데요, 그중에는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라는 책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지금은 그의 최후의 역작으로 일컬어집니다. 그중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바로

경제과 주가는 결국 동행한다

 

 

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코스톨라니의 개'입니다. 오늘은 이 흥미롭고도 유익한 주제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과 경제는 결국 동행한다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이것을 '코스톨라니의 개'라고 말하는 이유는 코스톨라니가 표현한 다음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남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이 그의 반려견은 주인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주인에게로 되돌아간다. 그런 뒤 다시 앞으로 달려간 후 자신이 주인에게서 멀어졌음을 알아채고는 주인에게로 또 돌아온다. 산책 내내 그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둘은 같은 목표 지점에 함께 도착한다.

 


여기서 남자경제고, 반려견주식시장입니다. 즉, 경제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주인처럼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쭈욱 이동하고, 주식 시장(즉, 주식 가격)은 이리저리 날뛰는 강아지처럼 변동성을 수반하며 이동하지만 결국 둘은 같은 지점으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주식시장은 왜 그토록 변동성이 큰 걸까요? 다음의 구절을 보겠습니다.

 

주가의 흐름은 주식을 팔려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려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한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즉, 주식의 가격은 거래하는 사람들이 급박한 정도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A라는 기업의 주가가 급격히 올라가면 너도나도 그 주식을 사려고 하겠죠? 그만큼 매수자들이 급박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갑니다. 반대의 상황에서는 매도자가 급박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지겠죠.

 

이 말을 확장하면 결국 주가는 '심리'에 달려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심리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릅니다. 특히 돈과 같이 중요한 가치가 걸려있는 상황에서는 그런 현상이 더욱 심하죠. 그래서 주가도 우리의 심리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경제에 대해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합니다. 다음의 구절을 보시죠.

 

나는 경제성장의 추진력이 더 높은 생활수준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앞으로도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 부자들이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순간, 더 높은 곳으로 신분 상승을 꾀하는 다른 사람들이 등장해 지속적인 성장을 끌어낼 것이다. 이렇게 세상은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즉, 인간의 욕구가 존재하는 한 경제는 성장한다는 말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더 이상 스마트폰이 편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없으면 불편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이제 일을 대신 처리해 줄 로봇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결론은 결국 주식은 '믿고 묻어두면 오른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의 욕구가 경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밀어 올린다.
2. 경제가 발전하며 기업들도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올라간다.
3. 그러면 (장기적으로) 주가도 올라간다.
4. 개인이 투자를 할 때에는 큰 부분을 심리에 의존한다. 따라서 주가는 변동성을 수반한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경제와 무관해 보인다.
5. 그렇더라도 결국 주가는 경제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발전하는 경제와 같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한다.

 

 

물론 이 관점은 다소 이론적인 면이 있습니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악재가 존재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악재가 회복되기만 하면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주식 격언인 '코스톨라니의 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economeer.tistory.com/22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 코스톨라니의 달걀 해설

안녕하세요, 머니 엔지니어입니다. https://economeer.tistory.com/21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 코스톨라니의 개아마 미국의 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

economeer.tistory.com